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한 라디오방송에서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결정한 법에 대해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한대행은 임시로 관리의 책임을 맡은 것"이라며 "권한대행이 그런 판단까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일단 유보한 상태지만,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 전 총리는 "정국 전체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이 원내 1당인 민주당에 넘어왔다"며 "나중에 수사를 하다가 혐의가 드러나면 그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여야정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