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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선전…마칸EV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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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포르쉐 코리아가 지난 8월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한 신형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차량.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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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고성능 전기차를 꾸준히 출시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이 매달 100대 이상씩 팔리며 선전하고 있고, 내년 출시 예정인 첫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마칸 일렉트릭'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 한국 판매 '세계 5위'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은 지난해 국내에서 1805대 판매됐다. 전 세계를 놓고 보면 5위에 해당하는 판매량이다.

타이칸은 올 상반기 월 평균 약 64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에만 단 6대 판매로 감소했다. 지난 8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신형 타이칸은 출시 첫 달이었던 지난 8월 63대를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각각 166대, 123대가 팔렸으며 지난달에도 175대가 주인을 찾았다.

포르쉐 코리아는 신형 타이칸 성공을 위해 지난 8월 한국 시장만을 위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선보였고, 지난 9월에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추가했다. 또 이달에는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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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형 타이칸 터보 S 모델과 기념촬영 중인 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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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타이칸은 모든 모델이 이전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각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각각 4.8초, 2.4초 정도다.

타이칸 터보 제로백은 2.7초에 불과하며,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모델도 2.8초면 시속 100㎞에 도달한다.

또 신형 타이칸은 전작보다 최대 15㎏ 더 가벼워졌음에도,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개선했다.

주행가능 거리도 모델에 따라 최대 65%(197㎞) 늘어난 최대 500㎞에 달하며, 배터리 충전도 10%에서 8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18분 정도에 그친다.

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은 "포르쉐 전동화 시대를 알린 타이칸은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신형 타이칸이 만들어갈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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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2024.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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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첫 전기 SUV 국내 출시

포르쉐 코리아는 타이칸에 이어 내년 상반기쯤 브랜드 첫 전기 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출시한다. 지난 2014년 내연기관 모델로 출시된 마칸을 전기차로 바꾼 것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개 트림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갖춘 최신형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포르쉐 고유의 E-퍼포먼스, 스포티한 차체 비율과 주행거리 확대를 위한 공기역학 기술 등이 적용된다.

우선 포르쉐 코리아가 지난 6월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를 통해 미리 선보인 마칸 4와 마칸 터보를 살펴보면, 이들 모델은 각각 최대 408마력(300kW), 639마력(470kW)의 성능을 제공한다. 제로백 시간은 마칸 4가 약 5.2초, 마칸 터보가 약 3.3초다. 최고 속도는 각각 시속 220㎞, 260㎞에 달한다.

마칸 일렉트릭의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요소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이며,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과 진보적이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며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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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2024.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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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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