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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울진군, 내년부터 '등외품 표고버섯' 수매…kg당 최대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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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표고버섯 재배단지 전경.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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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농업대전환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표고버섯 재배와 판매 안정을 위해 등외품 표고버섯 수매를 추진한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등외품 표고버섯 수매'는 표고버섯 재배농가가 생산한 등외품이 공판장 판매 시 저가로 경매돼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배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재배 활성화를 위해 최근 울진군은 수매주체인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과 3차례에 걸쳐 협의한 끝에 등외품 표고버섯 수매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매입대상은 농가별 총 생산량의 하위등급 20% 이내 표고버섯이다. 매입대상 표고버섯 중 슬라이스용으로 가공할 수 있는 버섯은 kg당 5천원, 그 외 버섯은 kg당 3천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또 판로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인증을 받은 버섯의 경우 kg당 5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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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표고버섯 재배단지 내부.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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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한 등외품 표고버섯은 향후 가공을 거쳐 슬라이스, 사각 절단(큐브형), 분말 등의 형태로 표고버섯 선물세트 및 도내 급식센터와 김치제조업체 등에 판매한다.

등외품 표고버섯은 표고버섯의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미세한 결함이 있는 표고버섯을 말한다.

외형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거나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등외품 표고버섯은 일반적인 표고버섯과 동일한 영양소와 맛을 가지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등외품 표고버섯 가공 판매는 농가에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해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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