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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미 "북한군 전사" 첫 확인…트럼프 "우크라전 내가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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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것이 북한군 파병의 원인이 됐다며 자신이 전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해 사상자가 발생했단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역시 사상자 발생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러시아 내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 군인들을 목격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군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 만 명 넘는 병력을 파병해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상자 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군이 지난주에 처음 전투에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군 파병의 원인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바이든 대통령이)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 200마일 안으로 발사되도록 허용해선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좋지 않은 일이었고 그로 인해 북한이 끼어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 지도자와도 잘 지냅니다. 저만이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러면서 자신이 협상을 이끌어 전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표들과도 이야기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이것은 대학살입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손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기간 동안 1000억 달러, 우리 돈 약 14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이휘수]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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