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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퓨처플레이가 올해 27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투자 19건, 후속 투자 10건이다.
신규 투자 19건의 평균 투자 금액은 9억원으로, 그중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의 스핀오프 기업인 디자인앤프랙티스에는 총 15억원을 투자했다. 후속 투자에 나선 나비프라와 메디인테크의 경우 최대 20억까지 투자하며 전반적인 투자의 규모가 확장됐다.
아울러 로보틱스,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를 넘어 엔터·플랫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투자사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지속된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도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국내 IPO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지만, 피투자사인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잇달아 IPO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용사로서도 성과를 냈다. 올해 팁스 9개, 딥테크 팁스 5개, 스케일업 팁스 7개사를 성공시켰으며, 팁스 추천 선정률은 100%에 달한다.
글로벌 진출에서도 성과가 돋보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글로벌창업사관학교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론치패드 파트너십을 통해 76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으며, 총 45건의 해외 계약(투자·사업·업무협약·비밀유지계약 등) 체결을 이끌었다.
운용자산(AUM)도 크게 성장했다.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3호'를 통해 113억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IBK벤처투자와 함께 만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를 500억원으로 마무리하며 AUM은 총 2768억원을 달성했다.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반적 성장 지원을 위해 밸류업 팀을 신설했다. 실행력 높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올해는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와 M&A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기업의 동반자로서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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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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