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월)

“우리 아들보다 낫네”…수능 국어 푼 챗GPT 점수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진화하는 AI의 한국어 능력. [사진 출처 = 마커AI]


인공지능(AI)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스타트업 마커AI가 오픈AI의 AI 모델을 활용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시험을 치른 결과, ‘o1-프리뷰’ 모델이 1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 97점을 받았다.

‘o1-프리뷰’가 유일하게 틀린 문제는 국어 영역 8번 문제였다. 근대화에 대한 두 가지 비문학 지문을 읽고, 보기에서 주어진 사례에 대입해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가운데 오답률이 가장 높은 81.5%를 기록했다.

마커AI는 o1-프리뷰가 지문과 보기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제의 숨은 취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마커AI는 최근 10년간 수능 국어 영역에 대해 AI 모델의 처리 능력을 평가해 왔다.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을 푼 ‘o1-미니’는 원점수 78점을, ‘gpt-4o’는 75점을 기록해 4등급에 포함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