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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데일리픽] 페페코인 700억원 잭팟…내년 韓경제 성장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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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도지코인에 이어 새로운 밈 코인으로 주목받는 페페(Pepe) 코인 [사진: 페페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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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페코인 단 4만원 투자했는데…700억원 수익 잭팟

한 암호화폐 거래자가 밈코인 페페에 27달러(약 4만원)를 투자해 무려 5200만달러(약 746억원)의 수익을 내 화제다.

암호화폐 정보 회사 룩온체인(Lookonchain)은 엑스(트위터)에서 "한 트레이더가 인생을 바꿀 만한 수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은 "600일 동안 잠복해 있던 페페 큰 손 투자자가 2.1조개의 페페를 모두 새 주소로 옮겼다. 27달러에서 5200만달러로 무려 190만배의 수익"이라고 전했다.

본질적인 유용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올해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암호화폐 중 하나로 등극했다. 지난 5월 또 다른 투자자는 페페를 통해 3000달러에서 4600만달러로 1만57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밈코인 열풍에 대해 바이비트 관계자는 "밈코인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실망감의 징후로 볼 수 있다"며 "밈코인은 부모에게 주어진 기회가 사라지는 것을 본 젊은 투자자들이 환멸을 느낀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코인베이스·리플 등 약 30개사, 싱가포르서 디지털 토큰 서비스 라이선스 획득

싱가포르가 세금 인센티브를 포함해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중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적극적인 행보라는 평이다.

컨설팅 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 따르면 1인당 암호화폐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규정을 구축한 덕분에 다른 나라들에 빠르게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회사인 코인베이스, 리플, 홍콩에 기반한 푸투(Futu)를 포함해 30개 가량 결제 회사들이 싱가포르 중앙은행으로부터 디지털 토큰 서비스 서비스를 받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싱가포르 달러도 실험하고 있다.

Z세대는 물론 베이비 부머들 사이에서도 암호화폐 거래는 주류가 돼 가는 양상이다. 미국에서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이 이뤄진 이후 이같은 흐름은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 싱가포르 투자자 40% 가량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거래소 인디펜던드 리저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 팰월드, 무료 대규모 업데이트 '페이브레이크' 공개…23일 배포

개발사 포켓페어는 이날 얼리 액세스 중인 '팰월드'의 무료 대규모 업데이트 '페이브레이크'(FEYBREAK)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템, 적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사쿠라지마'보다 약 6배 더 큰 새로운 스테이지도 함께 등장한다.

'팰월드'는 지난 1월 19일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출시됐다. 이는 신비한 생물 '팰'이 사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몬스터 육성 오픈월드 게임으로,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플레이어 수가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팰월드는 지난 9월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로부터 여러 특허권 침해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는 팰월드 제작사 포켓페어에 각각 500만엔(약 4572만8000원)과 지연손해금을 청구했다.

팰월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페이브레이크'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 '누누티비' 운영자 구속 송치..."P2P 기술로 이용자도 공범"

국내 최대 불법 저작물 게시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구속기소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온라인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A씨를 구속 송치했다. 대전지법은 다음달 6일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누티비는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다수 K콘텐츠를 무단으로 게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수많은 유사 사이트를 양산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운영자 A씨는 누누티비 폐쇄 이후에도 오케이툰, 티비위키 등 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를 운영했다.

지난달 9일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대전지방검찰청, 부산광역시경찰청,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및 해외 현지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A씨를 검거했다.

또 A씨는 누누티비와 티비위키에 개인간공유(P2P)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저작물을 무단으로 공유해주는 공범이 되도록 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아이피(IP) 주소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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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디자인 확 바꾼다...2026년 폴더블폰 내놓을 수도

애플이 아이폰 폼팩터 및 디자인에 중대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내년을 시작으로 애플은 현재 8밀리미터(mm) 두께 모델들보다 얇은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모델은 아이폰 프로 모델들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애플은 간소화된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폴더블 기기 2종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큰 화면을 탑재한 모델은 노트북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펼치면 일부 데스크톱 PC 모니터 만큼 화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크기가 작은 다른 폴더블 기기는 화면을 펼치면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큰 화면을 제공할 것이라고 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폴더블 기기 2종은 지난 몇년 간 개발이 진행됐지만 일부 부품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하는메커니즘인 '힌지'(hinge), 폴더블 화면을 보호하는 디스플레이 커버를 개선하는 것 등이 애플이 풀어야할 주요 도전들이다.

■ 게임산업 '허리' 살아날까...중견사 내년 신작 승부수 띠운다

국내 게임산업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견 게임사들이 내년 대형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가 공고 해지면서 업계 중간 허리층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이들의 신작 흥행 여부가 향후 게임산업 생태계 복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위메이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하이브IM, 웹젠, 펄어비스 등 주요 중견 게임사들이 내년 차별화된 대형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지적재산권(IP) 재활용보다는 과감한 시도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주목받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최근 '발할라 서바이벌'을 포함한 4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하이브IM은 첫 대작 게임인 트리플A(AAA)급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웹젠과 펄어비스 역시 각각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 소드'와 '붉은사막' 출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내년 韓경제 성장 멈추나...트럼프 리스크·리더십 공백 '첩첩산중'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리더십 공백' 위기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들이 수출,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주요 산업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강조하며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정부 당시 탄핵 정국에서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쏟아질 현안에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관세를 도입해 모든 미국의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 수입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도 철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이런 조치를 취할 경우 각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덩달아 자국우선주의를 표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며 미국,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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