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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으로 지난달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3.3㎡당 분양가가 4,700만 원대로 올라서고, 인천과 부산 등 주요 광역시는 물론 지방의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428만 원으로 전월(1,420만 3천 원)보다 0.54%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3㎡로 환산하면 4,720만 7,000원입니다.
인천도 3.3㎡당 1,864만 1,000원, 부산은 3.3㎡당 2,263만 5,000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8개 도를 포함하는 기타 지방의 분양가도 3.3㎡당 1,493만 2,000원으로 전월 대비 0.06%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세 속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3.3㎡당 1,907만 8,000원으로 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로써 전국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1.36% 올랐으며 같은 기간 서울 분양가는 무려 38.01% 상승했습니다.
HUG는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세 속에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높았던 것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HUG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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