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월)

안덕근 "계엄·탄핵,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연초 예산 신속 집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탄핵 가결]산업장관, 탄핵안 가결 후 첫 실국장 확대간부회의 주재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실국장급 이상이 참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주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해 맡은 업무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 주말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주재한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안 장관은 '국정 혼란 최소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실물경제 동향을 재점검하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해 신속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출,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 등 실물경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업부는 수출·생산 등 부문별 특이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특히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 우려도 높은 만큼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을 충실히 준비해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 진작을 위해선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유통 부문에 대한 대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해 무역보험 등 수출지원 대책, 동절기 대비 안정적인 전력 수급 관리 및 석유·가스 비축 물량 확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 불확실성을 걷어내기 위한 대외 정책에도 집중한다.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에 대응,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대미 아웃리치를 계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주요국들과의 고위급 회담 일정 등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 면담(12.11), 한-중(12.12), 한-일(12.13)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했고, 앞으로 있을 한-EU 디지털통상협정 협상(12.16~17),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협상(12.17~19) 등 통상업무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업부는 특허청과 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KC·KS 시험인증 업무를 상시 점검하여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특허심사 제공을 위한 심사조직 안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생안정을 위해선 동절기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바우처 및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서민들의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13개를 추가(올해 목표 총 40개) 선정하는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 살펴나갈 예정이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