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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부산, 소상공인 출산·양육 맞춤형 지원사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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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사업비 30억원으로 대체인건비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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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소상공인들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

시는 47만 소상공인의 저출생 위기 극복과 휴폐업 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11일 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가 체결한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지원 중인 KB금융그룹의 사업비 30억원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출산·육아 대체인건비 지원, 소상공인 공공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 등 3개의 소상공인 출산·양육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1월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소상공인의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월 최대 100만원씩 최대 3개월 한도로 지원한다.

공공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금액을 월 최대 60시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해 돌봄 수요가 있는 부모 소상공인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영세 임차 소상공인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육아응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총괄하고, 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에서 협업해 진행된다.

시는 오는 18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3주간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지원 대상을 신청받는다.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차 선정 후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하고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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