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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스타트업 동맹 강화" LGU+ AI 협력·투자유치 큰 걸음 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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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사장 첫 공식 행보
'시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자리
"AI 혁신으로 고객에 감동줄것"
르몽·오믈렛 등 8곳 선발 육성
벤처캐피탈 대상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가운데)이 시프트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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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 여정의 시발점이 시프트(Shift)다"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공식 첫 행보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시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 고객 감동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프트'서 8개 스타트업 선발 지원

'시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8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해당 기업들에는 △익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및 인프라 등 기술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시프트 데모데이는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LG유플러스와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홍범식 사장과 더불어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 스타트업 소속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프트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르몽·오믈렛·페어리·토글캠퍼스(AI 에이전트 부문), 스퀴즈비츠·테크노매트릭스(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 트릴리온랩스(AX 모델 부문), 에임 인텔리전스(AX 기반기술 부문) 등 8개 기업이다. 르몽은 외식업 분야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댓글 조회 및 생성, 관리 서비스인 '댓글몽'을 제공중이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사용업체 2500개, 누적 댓글 등록 10만개를 넘어선 바 있다. 스퀴즈비츠는 AI 경량화와 최적화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엔 기업고객들이 자사 서비스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 '핏츠 온 칩스'를 출시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 대상 설명회도 가져

이날 행사에서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은 참석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기술적 협력을 전개할 기술의 사업화 검증(Poc)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밝고 젊은 스타트업과 LG유플러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외부 연사 특강에서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의 미래'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인간과 인공지능의 효과적인 협력 방식과 윤리 확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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