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탄핵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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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기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재기를 꿈꾸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광증에 사로잡혀 대국민 선전포고 담화를 하고, 반헌법적 가짜뉴스로 민심을 분열시키겠다는 발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선 후퇴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후임 국방장관 재지명을 시도하고, 2차 계엄을 선포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항구적 독재를 꿈꾸던 내란수괴 윤석열의 내란 전모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내란 범죄자를 방탄할 생각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황 대변인은 "탄핵 없이는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며 "헌법과 법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길은 압도적 탄핵 가결뿐"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끝까지 헌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한다면, 국민은 국민의힘 역시 내란의 공범으로 심판할 것임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습니다. 김상욱 의원과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을 뺀 모든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통과됩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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