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0분부터 ‘광주시민총궐기대회’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ㆍ구속 촉구 제5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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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되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린다. 금남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한 전두환 등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에 맞서 저항했던 곳이다.
광주지역 14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구속! 국민의힘 해체! 국민주권 실현·사회대개혁’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윤 대통령의 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됐던 시민궐기대회가 국회의 2차 표결을 앞두고 이날 금남로 전체로 확대됐다. 비상행동은 이날 시민궐기대회에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시작 전 참여단체들은 44년 전인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재현하는 거리 대행진도 한다. 전남대·조선대 총학생회는 각 학교 정문에서 출발하며,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북구 수창초교에서 전남대 총학생회와 합류해 금남로로 향한다.
거리 대행진과 시민총궐기대회 참석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낮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1∼3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곳곳에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방한용품과 대회 피켓, 먹거리 등을 나누는 부스도 설치된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하루라도 내란 수괴 윤석열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가 윤석열 탄핵을 성사시켜야 한다”면서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의힘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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