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은행회관을 나서고 있다. 허영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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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처음에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방송국이 해킹당한 걸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문제는 정치적 이슈들과 관계없이 처리되는 메커니즘이 있다"며 이번 비상계엄 여파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재는 다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강한 시장 기초체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고려할 때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엄사태로 인한 한국의 금융시장 혼란이 단기에 그쳤다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장기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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