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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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포돼 고용노동부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동부는 이날 언론 공지 문자메시지에서 “김 장관과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를 보도한) 매체에 허위 사실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즉시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매체가 글을) 즉시 삭제하지 않으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수사 의뢰와 명의도용 등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글에는 ‘김문수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제목하에 12·3 비상계엄 조치가 정당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글에는 “지난 계엄사태는 적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마비, 내전에 준하는 상황에 국정최고책임자로서 당연한 권한행사를 한 것”이라며 “이제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극좌, 종부)의 거짓과 위선, 배덕과 선동에 싸우는 최초의 전사가 되셨다. 이제 저 김문수는 윤 대통령의 뜻을 따르며 지키는 최후의 전사가 되려고 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
글 마지막에는 ‘대한민국 노동부 장관 김문수’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이는 명의도용이며 김 장관이 작성하지 않았다는 게 고용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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