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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1%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집권 이후 최저치입니다.
부정 평가율은 8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 53%로 가장 높았고, 이번 주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부정부패·비리 척결',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는 75%가 찬성했습니다.
21%는 반대, 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지역별 탄핵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88%로 가장 높았고 서울(81%), 인천·경기(79%) 등이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62%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40대·50대에서 탄핵 찬성이 86%였고, 30대 82%, 60대 60%, 70대 이상은 49%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27%, 반대는 66%로 집계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97%, 반대가 3%로 나타났습니다.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라는 응답은 71%였습니다.
내란이 아니라는 응답은 23%, 판단 유보는 6%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전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의힘과 협의해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23%가 찬성했고, 68%는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4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3%p 상승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3%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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