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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후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는 한덕수(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여야 합의 없이 헌법재판관 임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내란의 수괴로 등극했다"며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한 총리의 '여야가 합의해 오라'는 말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말과 99.99% 같은 말"이라며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총리가 내란의 수괴로 등극했다"며 "국민을 향한 도전이자, 내란의 장기화를 획책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야당 모두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런데도 임명을 거부한 건 나를 탄핵해도 할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장식 의견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혁신당이 지난 일요일(22일) 이미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는데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이라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내란 부역자 모두를 일괄해서 손을 떼도록 하는 전향적 조치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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