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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경찰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김용현 보안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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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김용현 보안폰' 압수수색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계엄 전 윤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폰 확보를 위해 국방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같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습니다.

두 청장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해 어제(11일) 새벽 3시쯤 긴급체포됐습니다.

국수본은 두 청장이 국회에서 한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만남은 대통령 안가에서 이뤄졌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수본은 또,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도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국수본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용하던 보안 휴대전화 확보에 나선 겁니다.

보안 휴대전화 본체는 국방부장관실에, 관련 서버는 수방사에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국방부, 공수처와 함께 구성한 공조수사본부 출범 이후 첫 합동수사입니다.

국수본은 또, 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차려졌던 합동참모본부에서 비상계엄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진입하는 방식이 아닌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비상계엄 #조지호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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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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