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12일 총장과 학장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24학번 예과 1학년 학생들이 2025년 3월에 복귀할 경우, 2025학번 신입생들과 함께 정원의 2배의 학생들이 한 학년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 심각한 교육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강희경(가운데 백색 의사가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의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12.06 calebca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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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이는 교육 환경의 과부하를 초래하며, 교육의 질 저하와 학생들의 학습 및 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또한 전공의 수련까지 악영향이 예상되는 바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대위가 서울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8.1%가 현재의 여건상 정원의 감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3.5%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봤고, 24.6%는 정원의 10~20%만 선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대위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 모집 정원을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정시 모집에 응시하는 학생들과 수시 및 향후의 정시 합격자들에게 정원 조정 없이는 재학 중 및 졸업 후 전공의 수련 시에도 정상적인 교육 제공이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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