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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코스피 사흘째 올라…윤 담화 후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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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올라…윤 담화 후 상승폭 축소

[앵커]

사흘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 여전히 탄핵 정국의 여파를 견디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입하며 외환·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2일) 국내 증시는 개장 시점부터 아슬아슬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 안팎 오르며 2,450선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지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기관 투자자는 오늘(12일)도 1,3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 속 연이어 '팔자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들 역시 개장 후부터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홀로 매도 폭을 키우며 2,4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 매수세를 바탕으로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680.97로 장을 열었으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정오가 지나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강보합을 보여 오후 2시 20분 기준, 0.57% 오른 679.7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양대 시장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429.1원으로 출발했지만,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상승 전환해 오후 2시 20분 기준 1432.5원을 기록 중입니다.

직무 수행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대통령과는 달리 여야의 분위기는 냉정한 만큼,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에 환율 또한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획재정부 등 경제 컨트롤타워에선 계속해서 긴급회의를 열며 외환·금융시장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탄핵 정국이 조기 수습된다면 오히려 증시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

#코스피 #증시 #탄핵_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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