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5도 안팎 어제보다 추워…낮 최고 4~11도

아침 영하권 추위를 보인 지난 3일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2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가 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동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대전 -3도, 춘천 -4도, 광주 -1도, 대구 0도, 제주 6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아 추울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춘천 7도, 대전, 광주 8도, 대구 9도, 제주 1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질 전망이다. 울릉도·독도는 1㎝ 안팎의 눈과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예방이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종·충북·대구는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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