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내년 1월 2단계 심의
지난달 이뤄진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는 총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지역은 일반고 전환을, 9개 지역은 신설을 신청했다.
경기교육청은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 설립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현재 학령인구, 특화 교육과정, 과학고 현황 등을 고려해 4개 과학고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한 부천은 과학고중점학교 역량,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성남은 판교 지역의 정보기술(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설을 신청한 시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설정된 부지 제공과 서울대 시흥캠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이천은 반도체와 스마트팜 특화 교육과정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경기교육청은 1단계 예비지정 뒤 내년 1월 중순쯤 2단계 특수목적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말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3월 말 최종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4곳에 모두 과학고를 설립한다는 계획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교육부 동의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설립은 어려워진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계속 보완해 될 때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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