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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문재인 "탄핵, 피할 수 없는 길…합헌적 대통령권한대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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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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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1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불행한 일이지만 (대통령)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여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하며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 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 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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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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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안보 위기의 시기에 정상적인 군 통수권 행사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 점들을 깊이 생각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5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습니다. 김상욱 의원과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을 뺀 모든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300명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통과됩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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