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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의원들 끄집어내라" 지시한 尹…14일 끌어내려질까[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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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김용현 구속…검찰, 내란사태 수사 주도권


노컷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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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는 오늘 새벽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검찰청법 조항을 근거로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란사태를 둘러싼 수사 주체 논란에서 검찰이 수사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게 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긴급체포


'12·3 내란사태' 당시 국회의사당 출입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어제 오후 소환돼 조사를 받던 두 사람을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등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밤 국회의사당에 경찰을 투입해 국회의원과 보좌진, 언론인들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尹, 특전사에 "의원들 끄집어내라" 직접 지시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인서트: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곽 사령관은 현장에서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병력 진입을 중단시켰으며, 해당 조치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령관은 또 내란사태 이틀 전인 1일에 이미 김용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국회와 민주당사, 선관위 3곳과 여론조사업체 등 6곳을 확보하라는 임무를 비화폰으로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이번 사태의 전말에 대해 다른 관련자들이 서로 말을 맞춘 것처럼 보인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에 정치인 등 14명 체포·구금 지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직접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한 체포, 구금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단장은 구금시설과 관련해 육군 지하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 홍장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여 사령관이 자신에게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 요청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오늘 尹 탄핵안 재발의…12일 보고 후 14일 표결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탄핵가결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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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발의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오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 하고 내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토요일인 1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尹 탄핵 표결' 참석 무게…이탈표 가능성도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 참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이탈표 가능성도 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비상 의원총회에서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 실시 등을 포함한 정국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내부 이견으로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안이 나오지 않으면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면서 가결을 위해 필요한 이탈표 8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인서트: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저는 적극 표결에 참가해서 적극 찬성할 생각이고 동료 의원들에게도 적극 참여와 적극적인 표결 찬성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내란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여당 22명 찬성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자율 투표로 참여한 결과 22명이 찬성했고, 14명은 기권했습니다.

상설특검안은 위헌, 위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수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내란 수사' 속도 붙자 尹, 변호인단 구성 타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등 피의자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며 수사에 속도가 붙자 법률대리인 선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 구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 단독 감액 예산안 본회의 통과…추경 가능성


노컷뉴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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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된 총지출 673조3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야당 단독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생 경제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에 내년도 예산 집행이 시작되는 즉시 추경 편성 준비에 착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국회 앞 '尹 탄핵 촉구' 집회


어제 저녁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오후 6시부터 국회 앞 대로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 추산 4만명이 모였습니다.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촛불집회는 이번주 내내 열릴 예정입니다.

한강,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노컷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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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고, 기립박수도 함께 받았습니다.

경찰, 한덕수 등 국무회의 참석자 소환조사 통보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11명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자인 한 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정원장까지 총 11명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특별수사단은 이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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