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국민의힘 의원 7명으로 늘어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도 하루 종일 혼란한 모습이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 등을 반대하는 당론을 정하기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성 의견도 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죠.
안지현 기자, 국민의힘은 오전에 있었던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분위기인가요?
[기자]
대부분 미리 몰랐던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담화가 예고된 시각,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 앞에 서서 '탄핵밖에 방안 없다'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었고요.
권성동 새 원내대표는 담화를 보면서 "뭐 하는 거야"라며 언짢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국민의힘, 별다른 의원총회나, 대책회의 없이 오늘(12일) 공개 일정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선 오늘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권성동 새 원내대표는 기존의 당론인 '탄핵 부결' 입장을 다시 언급했고요.
"취임 전 당론인 만큼 의원들과 상의하겠다"는 말만 남긴 상태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담화를 기점으로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들 늘어났는데요.
친한계 의원들이죠, 진종오 의원과 한지아 의원이 공개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오늘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 승계가 토요일 표결 전까지 문제 없이 이뤄진다면, 현재로선 탄핵안이 통과되기까지는 단 한 표만 남은 셈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고요?
[기자]
오늘 본회의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탄핵안,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국민의힘은 이 탄핵안에 대해서도 반대하겠다고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애당초 여당 없이 야당 의석 수 만으로도 통과 가능했던 만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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