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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NH證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안해도 이익 개선… 목표가 1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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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9일 평가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의견 ‘Buy(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15% 상향했다. 한국전력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250원이었다.

조선비즈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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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에 따르면 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올해 10월부터 1킬로와트시(kWh)당 14원 이상 하락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의 SMP를 유지한다면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없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하락한 SMP를 반영해 12개월 이동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를 12% 상향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SMP가 하락한 이유로 현재 유가 수준을 반영한 천연가스 가격, 높은 효율의 신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예상보다 높은 기온과 부진한 경제로 인한 저조한 수요 등을 꼽았다. 그는 “2025년 3~4월 예상됐던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정치적 변수 발생으로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이익 개선에도 올해와 내년 배당은 아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재무 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채발행 한도 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배당 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어렵고 전기요금 인하 시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zero6@chosunbiz.com);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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