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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국민의힘 당사 집결한 시민들…경찰, 충돌 우려해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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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자연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은 탄핵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9시 20분 넘어 투표가 무산됐단 소식 전해졌을 때 촛불을 이어가자 내려와라 소리치는 사람들 있었고요.

위헌 정당 해체하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곳 국민의힘 당사는, 탄핵 지지 집회가 열린 국회 앞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인데요, 많이들 이쪽으로 넘어온 겁니다.

앞서 보시는 것처럼 경찰이 건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막고 있고요 저기 큰길 쪽에서 들어오는 길도 막아서 한두 명씩만 오갈 수 있게 했습니다.

길이 좁은 데다 오전까지만 해도 탄핵 반대하는 사람과 지지하는 사람이 다 모여 있어서 혹시 모를 충돌 막으려고 단단히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국회 앞에도 여전히 많은 시민 분들 남아 계시죠?

[기자]

앞서 표결이 시작된 뒤에 국민의힘 측이 자리를 뜨자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안철수, 김예지 투표에 참여한 두 의원의 이름은 연호했고요.

그러다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갔을 때는 환호하고, 눈물 흘리는 분들도 있었는데 '당론에 따라 탄핵에는 반대했다'는 말이 방송으로 전해질 때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 국회 둘러싸서 표결 참석 압박하자며 국회 담장 가까이 가기도 했습니다.

본회의가 결국 투표 불성립으로 끝난 지금도 국회 앞도 여전히 많은 시민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시간 전부터 의원들이 타고 있을 걸로 추정되는 차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일부 시민들이 국회 일부 문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차가 빠져 나오면 충돌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계속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당사 앞 역시도 시민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이학진 유규열 이완근 / 영상편집 정다정]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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