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연말 대출 한파 여전…내년에도 오리무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요 은행 신용대출 우대금리 삭제…내년까지?
기업은행, 밸류업 계획 발표…ROE 10%로
신한은행-토스 '맞손'…4.5% 적금 출시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출 문턱 걸어 잠그는 은행들…내년에는?

일부 은행들이 대출 억제책을 강화하고 있어 연중 대출을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출 억제책은 연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025년이 되면 대출 억제책이 소폭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이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이 일부 신용 대출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여전히 매달 '조' 단위로 상승하고 있는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387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조2575억원 늘었다.

지난 8월 9조6259억원 늘어난 이후 9월(5조6029억원), 10월(1조1141억원)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매달 1조원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들은 그간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던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대출 억제책을 펼쳐왔는데, 이로 인해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축소해 이를 일정 수준 차단하기로 했다.

은행들의 이같은 대출 억제책은 일단 이달까지 이뤄진 이후 다음달 중 소폭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현재 가계대출 관리는 연간 목표치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라며 "해가 바뀌면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는 만큼 현재의 대출 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가 바뀌더라도 당분간은 현재와 마찬가지의 높은 대출 문턱이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라 당장 해가 바뀐다고 해서 현재의 대출 억제정책이 모두 초기화 한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대출 계획이 있다면 장기 시계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의 규모인 가계신용 규모는 1914조8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기업은행도 '밸류업'…ROE 10%로 끌어올린다

기업은행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중장기 10% 이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 기반 다변화와 카드, 연금, 자산관리 등의 영업을 확대해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손비용 등 비용 감축에도 적극 나서는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ROE를 끌어올려 자본력을 확보하면 정책금융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설립 취지를 강화하고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분기배당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ROE는 8.8%로 집계된 바 있다.

우리금융 내년도 스타트업 지원…13개사 선발

우리금융지주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디노랩'에 참여할 13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디노랩'에는 핀테크, AI(인공지능), 프롭테크 등 금융 유관 기업 뿐만 아니라 ESG, 모빌리티, 푸드테크,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선발됐다.

우리금융은 디노랩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제공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 컨설팅 △국내외 VC와 연결된 IR 프로그램 △입주사와 우리금융그룹 간의 협력 및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70개 벤처기업을 선발·지원하며, 152억 원의 직·간접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토스와 손잡고 4.5%금리 적금 출시

신한은행의 국내를 대표하는 간편결제 기업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한 적금 상품인 '신한 토스페이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 자유적금 상품으로 기본 2.0%의 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상품 가입 직전 신한은행 예금 및 적금 미보유 고객(0.5%포인트) △신한은행 연결계좌 등록 후 토스페이 결제·충전 실적이 월 1회 이상일 경우 0.5%포인트 등 최대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가입은 토스 앱을 통해 '신한 SOL뱅크'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 상품을 2025년 6월 말까지 20만좌 한도로 판매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적금은 토스페이와 협업해 복잡한 우대금리 항목 없이 간편하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