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06.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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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정치인 위치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이 양부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실에 제출한 '경찰청장 전화통화 내역'에 따르면 조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30~11시40분께 여 방첩사령관과 통화했다.
양 의원실은 이 통화에서 여 사령관은 정치인 등 주요 인사의 위치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조 청장이 양 의원실에 법적 판단이 필요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후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총 세 차례 통화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59분과 11시22분, 4일 오전 3시34분 통화가 이뤄졌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 전 계엄사령관이 11시30분께 전화해 "국회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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