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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주말 尹 탄핵 표결 앞두고 IT 업계 비상… 트래픽 급증 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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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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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플랫폼 기업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네이버, 카카오는 주말을 앞두고 트래픽 특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오후로 예고되며 통신량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SK텔레콤은 주말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한다. 또 트래픽 용량 증설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트래픽 증감과 서비스 전반 특이 사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KT는 과천에 위치한 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개설해 전체적 통신 상황을 감시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 6개 광역시 중심지에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 대기한다. 서울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의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 기지국을 개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트래픽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포털뉴스 댓글 등 이용자가 몰릴 수 있는 서비스 트래픽을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서비스 모니터링 근무자가 상시 대기할 계획이다다. 카카오는 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이달 3일 저녁부터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대응 중이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서버를 확충했으며 7일을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예정보다 2시간 당긴 오후 5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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