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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재개될 듯…노조 집행부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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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집행부 재신임 투표서 62% 신임 의사

내년부터 3년치 임금협약 교섭 나설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지 보름 만이다. 전삼노는 오늘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23.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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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을 위해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대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현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62%가 신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불신임은 37%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총사퇴 없이 업무를 지속하며 사측과 다시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4일 '2023·2024년 임금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1월16일 교섭을 새로 진행한지 10개월 만이다.

조합원들은 하지만 임금인상률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 패밀리넷(복지포인트) 200만포인트를 지급하는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투표에서 부결됐고 노조 집행부는 재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전삼노는 내년부터 다시 3년치 임금협약에 대한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 측은 "잠정합의안 부결로 인한 교섭 지연과 조합원들의 고통에 대해 집행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교섭과 운영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6738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30%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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