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으로 출발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06.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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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탄핵 정국에 6일 1429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에서 장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419.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상승한 1416.0원에 개장했다가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급등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계엄 관련) 제보들이 당에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오늘 이후로 국회 경내를 절대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10원 급등한 1429.2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2년 10월 26일(1432.40원) 이후 최고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움직임과 투자심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다"며 "오는 7일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고됐으나 2차 계엄준비설, 국회의원 구금시도설 등 소문들이 확산하며 조기 표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꾸준한 외국인 증시 이탈 자금은 여전히 불안요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이슈까지 화두로 부상하면서 이미 4·4분기 소외되고 있던 원화 위험자산 선호도는 바닥을 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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