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172여개 대학 소속 300명 이상 학자 시국선언문 서명
"비상계엄, 민주주의 위협하는 내란 사건…철저한 책임 물어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4.12.04. jini@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해외대학 등에서 근무하는 교수와 연구자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두고 윤 대통령의 탄핵·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해외 교수 및 연구진은 6일 과학기자단에 배포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계엄령 철회 당일인 지난 4일 정오부터 시작된 이번 시국선언문 서명에는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각)까지 총 23개국 172여개 대학에 속한 300명 이상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시국선언 참여 학자들은 "대한민국은 지난 100여년 동안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넘어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왔다. 한국문화의 근간은 이 자랑스런 고난극복의 역사에 있다"며 "최근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적 원칙과 협치는 사라지고, 권력은 검찰을 이용해 정적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밤의 참극은 윤석열 정권이 더 이상 대한민국의 합법적 정부가 아님을 분명히 드러냈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내란사건"이라며 "시민들과 국회가 계엄령을 즉시 철회시켰지만, 이 내란사건을 일으킨 주범과 모든 가담자들에게 위헌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