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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KB금융 인사는 '변화 속 안정'… KB국민카드 김재관·KB라이프생명 정문철 대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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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IB부문·WM부문에 김성현·이홍구 현 대표 재추천
양종희표 인사 '변화 속 안정'과 '세대교체' '전문성'


파이낸셜뉴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후보.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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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 KB금융지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에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추천됐다. KB증권은 IB부문과 WM부문에 모두 현재 대표를 재추천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2년차를 맞아 KB국민은행을 포함한 KB국민은행, KB라이프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변화를 주문했다. 양종희 회장은 동시에 KB증권 현재 대표는 재선임하면서 '변화 속 안정'과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내 혁신 바람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번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의 주요 방향을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 연임 △혁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 △그룹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이라고 밝혔다.

우선 우수한 성과를 낸 KB증권은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IB부문과 WM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는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DCM 부문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창출력을 입증했다. 김성현 대표는 또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는 취임 1년차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과 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였다. 이홍구 대표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에는 KB금융 내에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면 전문성을 쌓은 젊은 대표를 선임했다.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로 추천된 김재관 KB금융 부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하면서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김재관 대표 후보는 KB국민카드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을 주도하면서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 도약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부행장은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를 역임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관리 전문가다.

이에 정문철 대표 후보는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 전환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 후보로 추천된 박찬용 부행장은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경영감각과 실행력을 갖췄다. 이에 그룹 IT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시장포화 및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추위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 임기는 1년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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