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우수의료기관 인증제 시범 도입

산재 수술·치료 후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신속 이송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들의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산재 우수의료기관 인증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시범 우수의료기관 21개소를 선정하고, 제1호 급성기 우수의료기관으로 인증된 경기 안산시 두손병원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재환자가 수술 후 전문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성기 의료기관은 수술 등 치료가 끝나면 신속하게 재활인증 의료기관으로 산재환자를 보내고, 재활인증 의료기관은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전문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산재환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뇌혈관, 척추 및 관절질환 환자에게 전문재활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사회복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산재환자가 하루라도 빨리 전문재활치료를 받는 것은 직업 복귀율을 높이고 빠른 신체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저출생 고령화 시대 노동인구 감소 속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는 국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신속한 전문재활치료 연계를 통한 산재환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우수의료기관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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