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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대박” 베일벗는 삼성 ‘스마트안경’…애플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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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프리스에 ‘AR UI·UX’ 관련 특허 발표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담겨…스마트 안경 탑재 주목
헤럴드경제

삼성전자 XR기기 스마트안경 예상 모습 [유튜브 채널 비노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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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 ‘스마트 안경’이 베일을 벗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AR)과 관련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특허도 공개됐다.

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키프리스(KIPRIS·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AR UI·UX 개선 내용을 담은 특허가 공개됐다. 특허 명칭은 ‘증강현실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다.

AR은 XR 기술의 일환으로,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되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관련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특허인 것으로 보인다.

특허에는 애플·메타의 XR 기기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UI·UX 내용이 담겼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R 장치에 표시되는 화면 밖 콘텐츠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UI를 개발했다. 즉, 사용자가 AR 공간을 탐색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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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XR기기 ‘스마트 안경’ 예상 모습 [유튜브 채널 비노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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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사용자가 집중해서 보는 ‘관심 영역(FOI·Field of Interest)’을 설정했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옮겨 관심 영역이 변경되면,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동영상 앱이 사용자 관심 영역에 있다면, 동영상 앱은 자동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표시된다. 이후 사용자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관심 영역이 바뀌면, 동영상 앱은 화면에서 사라지고 오른쪽에 있던 다른 앱이 미리보기 형태로 표시되는 식이다.

업계가 주목하던 제스처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인식 가능한 사용자 제스처로는 스와이프·터치·더블 탭 등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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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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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삼성 언팩에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공개한 뒤, 3분기 경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구글·퀄컴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제작해왔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연내 XR 플랫폼을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XR 기기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UI”라면서도 “특허 공개는 기술 확보 목적으로, 해당 기술이 스마트 안경에 실제 상용될 지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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