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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싸인랩, BWMS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망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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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데이터 분석 결합, 유지보수·부품 조달 비용 절감 효과 입증
- 실시간 예측형 유지보수로 공급망 관리 최적화


부산의 AI 전문기업 싸인랩(대표 임호섭)이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BWMS)의 건전성을 분석하고 수요 맞춤형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BWMS 시장 1위 기업 테크로스의 생산 현장에 도입돼 유지보수 및 부품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싸인랩은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공급망관리시스템(SC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7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수요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사업’의 AI 기술 공급사로 선정되었으며, 테크로스와 협력해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건전성 분석 및 수요 맞춤형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테크로스는 BWMS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연평균 2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3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BWMS 설치 의무 기한 종료 이후 시장이 유지보수와 개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치열한 기술 경쟁에 직면했다.

매일경제

<사진설명 =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싸인랩의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예측형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및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상태를 평가하고, AI가 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감지한다. 필요한 부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진단 및 예방할 수 있다. 이로써 유지보수 비용과 부품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개조(Retrofit) 및 A/S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솔루션은 확장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싸인랩의 AI 기술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외에도 제조업, 항공, 철도, 자동차, 발전소 등 설비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나아가 자동화 설비와 연동한 스마트 공급망관리 서비스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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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 싸인랩의 공급망 관리 솔루션>


임호섭 싸인랩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설비의 잠재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최적화된 공급망관리(SCM)를 실현한 것이 이번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국내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제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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