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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라인페이 대만,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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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라인페이 대만의 대만 증권거래소(TWSE) 상장 세레모니 모습. 라인페이대만


대만 시장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대만'이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로 상장한 사례가 됐다.

라인페이 대만은 5일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가는 주당 508대만달러(약 2만2179원)로 책정됐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0.2% 상승한 509대만달러(약 2만22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46억대만달러(약 1조5106억원)다. 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27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 수를 확보한 대만 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대만 내 가맹점 수는 57만개 이상으로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보다 3배 더 많다.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페이 대만은 이번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전략으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사업에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며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만의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인페이는 네이버가 2014년 당시 자회사였던 라인을 통해 선보인 서비스다. 일본에서는 44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으나 중복 사업 일원화 차원에서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서비스 '페이페이'로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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