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기계기술정책 보고서 전망…비용 17∼30% 감소
한국기계연구원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기술은 건식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기계연구원이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17호 '이차전지 제조 장비 동향과 차세대 이차전지 장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이차전지 제조 기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식 공정은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에서 활물질을 고체 파우더로 만들어 금속 극판에 코팅하는 방식이다. 습식 공정과 달리 건조 과정이 필요 없어 설비 투자와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습식 공정 대비 전극 제조 비용을 17%에서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고체 전해질 등으로 구성된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따른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길형배 기계연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통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도 글로벌 흐름에 대응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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