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첫날인 5일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철도 수송이 평소보다 30%가량 떨어졌다. 의왕ICD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상행 11대, 하행 5대 등 16대로 줄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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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첫날인 5일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철도 수송이 평소보다 30%가량 떨어졌다.
의왕ICD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상행 12대, 하행 11대 등 23대였으나, 파업 첫날 같은 시간 대수는 상행 11대, 하행 5대 등 16대로 줄었다. 이는 평소보다 30%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화물열차 1대는 통상 33량으로, 1량에 2~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적재할 수 있다.
열차마다 적재량이 달라 차이가 있지만 대당 60TEU의 물류를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물동량은 전날 1380TEU에서 이날 960TEU로 줄어든 셈이 된다.
의왕ICD는 오는 6일부터 화물열차 수송 대수가 상행 5대, 하행 5대로 더 줄어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왕ICD 관계자는 “앞으로는 상·하행 화물열차가 각각 5대씩만 운행될 예정이어서 물동량이 평소에 비해 크게 줄어들 예정”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은 예상했던 터라 급한 물건은 사전 작업을 해놨기 때문에 아직 큰 혼란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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