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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비상계엄으로 물러난 김용현, 문민정부 최단기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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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국방부 장관이 된 김용현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로 면직됐다. 임기는 약 3개월로 문민정부(직업 군인이 아닌 일반 국민이 수립한 정부) 들어 임기가 가장 짧았던 국방장관이 됐다. 김 장관 이전까지 총 49명의 국방장관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임기를 1년 정도 채웠다.

조선비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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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김용현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최병혁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지난 9월 6일 제 50대 국방장관에 취임한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비상계엄 해제 이후 4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993년 2월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 가장 짧은 임기로 자리에서 물러난 국방장관이 됐다. 앞서 1960년 장면 내각의 현석호(1960년 8월 23일~1960년 9월 12일) 9대 국방부 장관, 1961년 국정 내각의 장도영(1961년 5월 20일~1961년 6월 6일) 12대 국방부 장관, 송요찬(1961년 6월 12일~1961년 7월 10일) 13대 국방부 장관이 임기를 한 달을 채우지 못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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