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강도 높은 세무 조사를 받고 억대 추징금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해 9월 이준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거액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이 이준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서울국세청 조사2국은 과거에도 고액자산가 뿐만 아니라 배우 권상우와 배우 이병헌 등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곳이다.
이준호는 부동산을 다수 소유한 자산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텔의 2호실 소유권을 신탁사로부터 이전 받았다. 이 오피스텔 한 호실의 거래가는 약 15억~18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가족법인 제이에프컴퍼니 명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상가건물 1채를 175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22년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이 2017년 80억원에 매입한 상가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탈세 의혹이 일자, 이준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2023년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으며 이는 탈세 의혹이 있어 받은 조사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신고를 하였고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의 관점 차이로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했다. 활동 17년 만에 처음 받은 비정기 세무조사에 세무당국의 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입장 차이가 있는 세액은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호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 콘서트 ‘미드나잇 선(Midnight Sun)’을 개최한다. 또 2025년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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