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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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 인상과 임금 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른 출근길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오후 4시, 코레일과의 막판 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 강행이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코레일과 막판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평행선을 달렸고 최종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쟁점이 컸고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사측이 경영진 책임을 외면하고 성과급 체불 해결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 교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업으로 인해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KTX)은 평소 대비 70% 수준만 운행될 예정이라 출퇴근 혼잡이 예상된다.
▶철도노조 서울 도심 집회 <사진=국제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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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2차례 비상수송 대책회의를 거쳐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과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코레일 노조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지하철 노조는 6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을 파업 하루 전인 4일부터 구성하여 파업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총괄반과 교통대책반으로 구성되며 총괄반은 상황실 운영 및 관계기관 협의, 파업동향,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통대책반은 버스·택시 등 비상수송대책을 책임지게 된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경기도를 경의권, 경원권, 동부권, 동남권, 경부권, 서해안권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서울 진출입 광역버스 202개 노선에 2,141대,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450대를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한다.
혼잡률 증가 노선에 대해서는 예비차량 광역버스 124대, 시내버스 280대를 투입하고, 필요시 전세버스를 동원할 계획이다.
시외버스는 업체별 보유 예비차를 활용하여 5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으로 구분하여 45개 노선에 97대를 증차하여 152회 증회 운행한다.
마을버스는 832개 노선, 2,923대에 대해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심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하며, 택시조합과 시군에도 요청해 파업기간 중 택시 운행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관 6개 노선(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 김포골드라인, 하남선, 부천선, 별내선) 주요역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도내 주요 환승역사에 대해 혼잡도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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