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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계엄군, 유리창 깨고 국회 진입…CCTV로 보는 긴박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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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군의 국회 진입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1분 정도되는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아실겁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헬기 석 대가 국회의사당 운동장에 착륙합니다. 이윽고 무장한 계엄군이 헬기에서 내려 국회 본청 쪽으로 뛰어갑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11시 48분부터 오늘 새벽 1시 18분까지 헬기를 총 24차례 동원해 계엄군 230명을 국회 경내에 진입시켰습니다.

이와 별도로 계엄군 50여 명은 담장을 넘어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국회의사당 정현관과 후면 안내실을 통해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 불발되자, 망치와 소총으로 본청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이 같은 장면이 담긴 52초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김민기 / 국회사무총장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위헌·위법적인 행위와 이로 인한 물리적 피해와 손실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또 국회를 지키기 위한 조치로, 오늘부터 국방부 직원과 경찰 등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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