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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제로트러스트, 단일 기업은 한계…63개 보안 기업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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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KISIA 산하 코제타 행사

조영철 회장 "단일 솔루션이 아니라 전체 솔루션 만들 것"

공급기업별 제로트러스트 구축 전략 소개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망분리 완화에 맞춰 확산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구축 전략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중국 등에서도 점차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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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4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주최한 제로트러스트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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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4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주최한 제로트러스트 행사에서 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코제타·KOZETA)에 가입한 공급 업체들은 각 사 제로트러스트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과 기관의 보안 담당자가 제로트러스트 모델 도입 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담긴 가이드라인 버전2.0을 내놨다. 조직 내 제로트러스트 모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수행해야 할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코제타는 지난해 3월 KISIA 산하에 산업계 주도로 마련된 위원회로, 제로트러스트 모델 확산을 위해 주력 활동하고 있다. 배환국 코제타 의장 겸 소프트캠프 대표는 행사 축사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과 관련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 의견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해 단일 솔루션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협업해 전체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제로트러스트 모델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확산을 위한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건의하고 민간에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해 아시아의 제로트러스트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제타 회원으로 활동하는 제로트러스트 공급 기업은 총 63개사다. 이중 이날 발표에는 SGA솔루션즈·모니터랩·이니텍·지니언스·파이오링크·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 주도로 구성된 컨소시엄 6개, 소프트캠프(단일 기업) 1개로 총 7개사가 참여했다. 발표 기업은 △지니언스(지니언스·퓨쳐텍정보통신·수산아이앤티) △이니텍(이니텍·아스트론시큐리티·엠엘소프트) △프라이빗테크놀로지(프라이빗테크놀로지·마크애니·크리니티·이글루코퍼레이션) △파이오링크(파이오링크·에어큐브·에브리존) △모니터랩(안랩·아스트론시큐리티·라온시큐어) △SGA솔루션즈(SGA솔루션즈·SGN·케이싸인·엔키)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코제타 회원사와 수요자, 학계와 KISIA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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