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일부 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한 방송 송출을 전격 중단했다. 사상 초유의 송출 중단(블랙아웃) 사태다.
CJ온스타일은 5일 오전 12시부터 케이블TV인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 대한 방송 송출을 전격 중단했다. 현재 3사 케이블TV 가입자들은 CJ온스타일 채널을 볼 수 없다. 검은색 화면과 함께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제공을 중지하여 방송이 중단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CJ온스타일의 송출 중단 결정은 송출수수료 갈등 때문이다. 홈쇼핑 채널은 유료방송 사업자에 송출수수료를 지불하는데, 송출수수료 액수를 두고 양측 간 이견이 발생했다.
유료방송 사업자와 홈쇼핑 업체 간의 송출수수료 갈등은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다. 관련 문제로 홈쇼핑 채널이 송출 중단을 예고한 사례는 많다. 다만 실제 송출 중단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0월 30일 케이블TV 3사에 대한 송출 중단을 12월 1일자로 예고했다. 이후 중단 일시를 약간 늦췄지만 중단 결정을 바꾸지는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하며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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