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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고든램지버거, 신메뉴로 한국 공략 가속…“유럽 연말 분위기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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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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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버거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신메뉴 공개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4일 엔시트론의 자회사 제이케이엔터프라이즈(JK Enterprise)에 따르면 고든램지버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램지스 페스티브 세트’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고든램지버거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등의 인기로 미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연말 분위기를 담은 신메뉴 출시로 주목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13일 출시되는 ‘램지스 페스티브 세트’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램지스 페스티브 세트’는 31일까지 롯데월드몰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다. 버거 2개, 수프 2개, 디저트 1개, 와인 2잔으로 구성된 2인 세트다.

‘터더킨 버거’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터더킨을 버거로 표현했다. 터키, 오리, 닭을 이용한 패티와 크랜베리소스, 방울양배추, 시저소스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박준현 고든램지버거 총괄 셰프는 “서구권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장 흔하게 먹는 가금류를 버거에 접목해 터키, 오리, 치킨으로 터더킨 버거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유럽 연말 분위기의 음식을 버거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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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 롯데월드몰점 '램지스 페스티브 세트'에 구성된 '크리스마스 립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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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립 버거’는 스매시한 소고기 패티에 12시간 이상 조리한 갈빗살을 더해 공들여 만드는 크리스마스 음식을 버거로 표현했다. 스모크 마요네즈, 스모크 체다 치즈, 크랜베리 피클, 브레이징한 양배추의 특별한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박 셰프는 “한입에 물면 시나몬의 풍미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함께 나오는 ‘시푸드 차우더 수프’는 새우, 홍합, 바지락이 들어가 다양한 해산물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디저트로 준비된 ‘초콜릿 타르트’는 크런치한 타르트 쉘에 부드럽고 꾸덕한 초콜릿 가나슈와 글레이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다양한 식감과 조화로운 달콤함을 선사한다.

연말 분위기에 맞춘 신메뉴가 정식 메뉴로 자리 잡을지도 주목된다. 고든램지버거 관계자는 “분기별로 스페셜한 메뉴를 개발해서 출시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정식 메뉴로 채택한다”며 “페스티브 기간 동안 고객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램지버거를 운영하는 JK엔터프라이즈는 엔시트론에 인수되면서 자금력을 확보, 고든램지 브랜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고든램지버거는 롯데월드몰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으로 프리미엄화하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늘려갈 예정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강남 무역센터, 인천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올해 8월 수원 타임빌라스에 74석 규모로 문을 열면서 적극적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내년에는 ‘피시앤칩스’를 추가로 론칭하고,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신규 매장을 1~2개 더 오픈할 계획이다. 또 고든 램지와 관련한 패밀리 레스토랑 론칭도 영국 쪽과 협의 중이다.

김옥상 JK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내년부터는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고, 신메뉴도 2~3개월에 한 번씩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int100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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