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157분 비상계엄’ 긴박했던 순간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157분만에 끝났다. 3일 밤 10시 23분 긴급 대국민 담화문 낭독으로 시작된 ‘계엄의 밤’은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된 의안 번호 2206197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되며 종료됐다. 긴박했던 157분을 사진·영상 자료로 엮었다. [편집자 주]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계엄 37분 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12월 3일 23시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대통령실]

12월 3일 오후 10시 50분 [계엄 10분 전]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10시 50분 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금 국회로 가는 길”이라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 국회에 와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다. 지금 이 순간부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이재명 유튜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밤 11시경 국회 담장을 넘어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영상 출처=이재명 유튜브]

12월 3일 오후 11시 30분 [계엄 30분 후]

3일 23시 25분 계엄사령관에 육군 참모총장 박안수 대장이 임명됐다. 5분 뒤인 23시 30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 12월 4일자 A2면]

3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이 선포됨에 따라 경찰이 국회 정문을 봉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회 정문을 막아서고 “국회의원 출입도 금지된다”라고 말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경찰이 왜 국회를 막아서느냐”고 항의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주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이 국회로 집결하고 있다. 집결한 인원 중 일부가 경찰에 의해 폐쇄된 정문을 피해 월담,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11시 43분 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한 대표는 “위법, 위헌적인 계엄선포”라며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막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긴급 소집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12월 3일 오후 11시 59분 [계엄 59분 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3일 밤 여의도 국회의사당 위에 헬기들이 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비상 계엄이 선포된 3일 밤 11시 59분 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입구 앞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된 가운데 차량들이 청사 입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12월 4일 0시 21분 [계엄 81분 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0시 21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배치된 계엄군이 국회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계엄군과 보좌진, 시민들이 뒤섞여 있다. [김호영기자]

4일 새벽 0시 21분 경 계엄군 병력들이 국회 후문에서 진입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다른 문으로 다시 진입을 시도하던 중 특전사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누고 안 대변인은 총구를 잡으며 대응하고 있다. [사진 출처=MBC]

12월 4일 0시 30분 [계엄 90분 후]

4일 밤 0시 30분 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본관 창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다. [사진 출처=JTBC]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계엄군이 진입하지 못하게 집기 등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4일 밤 0시 45분경 국회 본청에 진입한 군 병력이 국민의힘 당대표실쪽에서 본회의장 으로 진입하려 하자, 국회 직원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진입을 막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12월 4일 0시 48분 [계엄 108분 후]

4일 0시 48분께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4일 0시 48분께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심각하게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4일 0시 48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12월 4일 1시 00분 [계엄 120분 후]

4일 1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4일 1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날 안건은 재적 190명 중 찬성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사진 출처=뉴스1]

4일 1시 1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12월 4일 1시 11분 [계엄 131분 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이날 새벽 1시 8분 경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히며 “국회 경내 군경은 당장 국회 밖으로 나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뉴스1]

12월 4일 4시 26분 [계엄 326분 후, 계엄 해제 발표]

4일 오전 4시 26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