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11원 이상 오른 1414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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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근무했던 '오리엔트정공' 상한가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 등 한동훈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도 일제히 급부상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59% 오른 1만570원에,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29.69%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파스넷(29.88%), 태양금속(26.05%, 덕성우(26.99%) 등도 급등 중이다.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조국, 김동연 테마주까지 들썩
범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토탈소프트(29.86%), 화천기계(21.05%), 화천기공(2.10%) 등 조국 테마주는 물론, 김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PN풍년(19.58%), 코메론(3.17%) 등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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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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