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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코스피·코스닥 1% 넘게 하락...환율 1,41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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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령 선포로 정국이 요동을 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 1,446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진정됐지만, 우리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환율과 증시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1,446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는 1,41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1,446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방송을 하는 지금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증시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97% 내린 2,450.76으로, 코스닥지수는 1.91% 내린 677.59로 개장했습니다.

현재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밤사이 비상계엄령 선포로 정국이 요동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어젯밤과 오늘 아침 두 차례나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 이른바 F4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후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안전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당분간 주식과 채권, 단기자금과 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 금융그룹도 자체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환율과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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